반신욕은 인체의 피부 조직과 혈관 조직을 부드럽게

이완시킨다.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전에 가벼운 체조로

준비운동을 하는 것처럼 반신욕도 사우나를 통해

집중적으로 땀을 흘리기 전에 하는 준비운동과 같다.

아토피나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피부가 뻣뻣하고 건조한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반신욕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피부를 부드럽게 이완시킨 후 사우나를

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사우나에는 건식과 습식, 두 종류가 있는데

각질이 심한 경우에는 습식사우나가 좋고

온도는 50~60도씨가 적당하다.

반신욕과 사우나를 한 이후에는 자신이

견딜 수 있는 한 차가운 물로 샤워를 5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화상이나 열상을 예방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냉수샤워를 하지 않으면 피부에 열상이 발생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냉수샤워 후에도 열기가 느껴지는

곳이 있다면 물수건으로 10분 정도 덮어두면 된다.